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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학원 강의 빔프로젝터 추천 (히타치 k1155)

'정쌤' 2023. 1. 6. 02:52

안녕하세요, 정쌤입니다. 

 

학원 강의를 시작하고 가장 힘들었던 점 중 하나가 그림이었습니다. 

이놈의 똥손은 어떻게 못하는건지 아이들이 제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빔프로젝터를 구매하여 사용해보았습니다.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히타치 cp-k1155 모델을 사용중입니다. 

빔프로젝터 정보

다나와 간단 설명

 

구매 결정 과정

1. 밝기 선정 : 역시 가장 중요한건 밝기(안시)입니다.

기본적으로 교실 밝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4천안시는 넘어야 형광등 불빛아래에서 글씨가 보이게 됩니다. 불을 끄고 수업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프로젝터도 수업은 가능합니다. 불을 끄면 애들이 잡니다.... 

 

2. 설치 가능 여부 : 저 같은 경우 수업을 한 교실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강의실을 옮겨다니는 경우이다보니 들고 이동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전문업체의 설치는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학원에서 지원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 사비를 들여야 하기에 몇백씩 하는 전문업체를 이용할 수는 없었지요. 

참고로 학원에서 수업하는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전문업체가 있는데 비용이 비쌉니다. 보통 몇백씩 합니다.

 

3. 이동 해야할 경우 : 이동을 할 수 있는 프로젝터를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4천 안시가 넘으면서 가볍게 들고 이동할 수 있는 1kg 미만의 휴대용 프로젝터는 가격이 상상초월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돈 없습니다. 깔끔하게 포기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무게는 좀 나가더라도 이동이 가능한 제품으로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후보군이 추려졌습니다.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후보군이 생각나지 않아 생략합니다..)

 

4. 새제품 or 중고제품

후보군들 중에서 새제품 가격을 보는데 기본 100만원이었습니다. 결국 중고업체를 찾아헤매게 됩니다. 후보군들을 일일이 하나씩 다 검색하여 중고로 파는게 있는지 확인 하던 중 히타치가 5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걸 확인합니다. 기분이 좋아져서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중고업체를 찾아가서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를 하였습니다. 

 

 

실사용 후기(사진첨부)

장점

1. 밝은 교실에서도 교재가 잘 보인다. 

형광등을 다 켠 상태에서 보여지는 모습입니다. 학생들도 이야기하기를 보기에 불편한점은 없다고 합니다. 글씨 같은 경우 화면을 확대한다면 잘 보이기에 무난하게 쓸 수가 있습니다. 

프로젝터와 칠판까지의 거리는 "1.5m", 화면의 크기는 가로 142cm, 세로 87cm 입니다. 

저희 학원은 화이트보드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빛반사가 조금 발생하긴 하지만 수업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2. 겨울에 히터 대용으로 나쁘지 않다. (단점이자 장점)

 

3. 수업이 너무 편해진다. 

 

단점

1. 소음이 생각보다 쎄다. 

수업을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수업할 때 거슬리거나 말을 전달하는데 문제가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끄면은 역체감이 확실히 있습니다. 너무 조용해져서 그제서야 아 소음이 있구나 할 정도입니다. 

 

2. 발열이 많습니다. 

제가 직접 써본 대부분의 덩치가 있는 프로젝터들은 기본적으로 열이 많습니다. 덕분에 겨울에는 히터를 틀지 않았는데도 어느정도 훈훈한 온도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여름에는 진짜 쩌죽습니다.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야합니다. 

 

3. 컬러가 연합니다. 

구분 가능하고 설명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태블릿 화면과 비교 시 확연히 옅은 색깔인게 보입니다. 그래서 연한색은 구분이 안될 경우도 발생합니다. 칠판에 어느정도 크게 투사를 하려고 거리를 두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가까이 둔다면 컬러가 진해집니다.(당연한 이야기를...) 대신 크기를 포기해야합니다. 상황에 맞게 조절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4. 의외로 무게가 좀 있습니다. 

강의실을 옮길 때 이것저것 같이 옮겨야 하는데 부피도 크거니와 무게도 좀 나가다보니 옮길 때마다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그래도 사용하기에 좋은 프로젝터라 참아줍니다. 

 

연결 방식

1. HDMI

노트북 또는 태블릿에 직접 유선으로 HDMI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hdmi to hdmi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노트북 연결이 가능하며 hdmi to mhl 이나 유선동글이를 사용한다면 태블릿이나 휴대폰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해본 결과 한 화면에 수업 내용을 다 띄울 수 있는 수업 PPT를 만들어서 사용 할 경우 가장 편한 방법이었습니다.

 

2. 무선 동글이 사용

일명 무선 동글이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hdmi에 무선 동글이를 연결, 전원을 연결 해주고 갤럭시의 경우 스마트뷰 기능을 쓰면 휴대폰이나 태블릿의 현재 화면을 바로 띄워줍니다. 저 같은 경우 수업을 태블릿에 교재 PDF를 띄워놓고 하기 때문에 동글이를 사용하여 무선으로 연결합니다. 

유선을 사용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2가지가 이동의 편의성과 빠른 컨트롤입니다. 동글이로 연결할 경우 태블릿과 프로젝터의 거리가 멀어지더라도 상관이 없어서 태블릿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수업을 할 수가 있고 노트북 대비 빠른 화면 컨트롤이 가능하여 수업이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물론 PPT를 잘 만들어서 수업을 한다면 화면만 넘기면 되겠지만 교재 PDF를 이용할 경우 시시 때때로 화면을 확대했다고 축소했다가 넘기기도 하고 그래야 해서 무선 연결을 선호합니다. 

 

미라캐스트 제품도 너무 많아서 뭘 쓸까 하다가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평점을 가진 녀석으로 골랐습니다. 비싼거 쓰기에는 돈이 없어서 ㅠㅠ 사용하는 미라캐스트 모델은 넥시제품으로 아래 링크를 통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LaKlg

 

미라케스트 스마트폰 무선 MHL 동글 미러링 NX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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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었고 다만 연결이 원활하지가 않다는 메시지가 뜨면서 딜레이가 생기는 경우, 그리고 태블릿에서 장치를 인식하지 못해서 연결이 지연되는 경우가 몇번 발생하긴 했습니다. 미라캐스트의 전원을 뺏다가 끼워서 재부팅시키면 알아서 다시 정상 작동이 됩니다. (수업을 오래할 경우 발열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이며 보통 4~5시간까지는 원활히 잘 되다가 그 이상의 수업이 있는날이면 저런 현상이 등장했습니다. 참고하세요~)

 

글을 마치며..

학원 강사로써 프로젝터 정보를 찾는데 생각보다 정보가 없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사서 해보고 저것도 사서 해보고 시행착오를 많이 거쳐서 지금 히타치 모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단점들이 있기는 하지만 수업하는데에는 지장이 없기에 화면이 나갈때까지 앞으로도 쭉 사용할 예정입니다. 

 

수업을 하시는 모든 강사분들께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이상 히타치 모델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